서울숲 티 오마카세, 오므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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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 있는 티 오마카세를 다녀왔다.

 

설명을 읽기로는 120분간 간단한 티 세레머니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평소 화장실을 자주 가는 나는 힘들겠다고 느꼈다.

 

가격은 30,000원이며, 예약을 따로 하고 갔다.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있다. 정확히 말하면 지상에서 내부가 보이는 반지하다. 뭔가 느낌이 있다.

 

오므오트의 주제는 한국의 차를 소개하는 것이다. 

 

차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다과도 내주셔서 더 좋았다. 계속 물만 마신다고 생각하면 힘들 것 같았다..ㅋㅋ

 

1년을 4개의 시즌으로 나눠서 각각의 테마에 맞춰 진행이 된다고 하셨다.

 

차를 내주시며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해주셔서 재미있었다. 아마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가면 더 재미있게 듣지 않을까 싶다.

 

또 bgm으로 한국적인 소리가 흘러나오는데, 오므오트에서 제작한 음악이라고 한다. 차를 내주시는 다기 중 몇몇도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사장님들이 참 멋지신 분들이었는데, 차를 연달아 5시간 넘게 마신 적도 있다고 하셨다. 우리나라의 차를 사랑하고, 그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오므오트를 만들었다고 하셨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으신 것인데,, 어떨까 싶다. 대단하시지만 그들만의 고충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매 시즌마다 방문해주시는 단골도 있다고 할 만큼, 매니아층이 두터운 프로그램 같다.